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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우리 아이의 영어 교육, 언제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by 땡큐왕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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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영어 교육,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사진: Unsplash의David Ballew

 

 

아이가 걷고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 드는 생각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아이 어떻게 영어공부 시켜야 하지 일 텐데요.  아기 때부터 배우게 하면 습득에 유리한 것 같지만 오히려 한국어 능력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강요하면 영어를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외국어를 학습하는 데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언어학자들의 각기 다른 이론은 내가 혹시 섣불리 결정해서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어 교육의 시작 시기를 고려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에 영어를 배우는 이점과 주의사항으로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유아기에서 영어를 배우는 이점

영유아기는 뇌의 성장이 급속히 일어나는 시기이며, 모국어를 비롯한 언어 습득이 어른보다 빠릅니다. 또한 습득 속도뿐만 아니라 그 고정도가 활발한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영어를 시작하면 네이티브처럼 듣고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 환경이 문제입니다.

가족 중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있고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경우, 이른바 두 개의 언어를 구사하게 되는 이중언어 구사자가 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한국 가정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게다가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한국어와 영어가 동시에 혼재되는 것이 오히려 영어는 물론 한국어 습득까지 늦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애착대상과 안전하게 모국어를 습득한 아이들은 외국어를 습득할때도 안정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반대로 안정적인 대상을 통한 모국어 습득이 안 된 경우에는 외국어가 부담스러운 정보에 불과합니다. 외국어 습득에 필요한 것이 먼저 ‘안정적인 관계형성’입니다.

아이의 영어 교육을 시작하는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언어 습득 능력이 빠른 유아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은 출생 후 처음 몇 년 동안 가장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영어 교육을 시작하면 언어 습득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어른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과는 다르므로, 학습 방법과 커리큘럼은 어린이의 발달 단계와 관심사에 맞게 구성되어야 합니다. 어린이의 관심을 끄는 게임, 노래, 이야기 등을 활용하여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언어 교육의 목적에 따라 다른 교육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영어 단어와 구문을 습득하고 싶다면, 말하기 중심의 교육 방식이 적합합니다. 반면, 영어를 읽고 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고자 한다면, 독해와 작문 중심의 교육 방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어린이의 영어 교육은 개인적인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최선의 방법은 어린이의 발달 단계와 관심사를 고려하여 적절한 교육 방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영어 교육을 시작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

만약 2세 정도의 아이들이 영어를 시작한다면, 우선 네이티브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습득 능력이 높은 연령에 네이티브 영어의 소리와 그 영어로의 상호작용을 귀에 익숙하게 하여 습득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영어를 '즐겁다'는 느낌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즐거움이 "강력한" 경험이 되며 이후의 영어 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동기부여가 어려운 아이들 또한 "학습" 의욕을 유지시켜 줍니다.
5세 정도가 되면 학습 의욕도 조금씩 나타나기 때문에 영어를 시작하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한국어를 대체하지 않는 네이티브 강사와의 영어 상호작용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말하는 사람의 배경에 있는 것도 느낄 수 있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영어를 시작하는 것 또한 권장합니다.

 

 

 

조기 영어 교육의 포인트

먼저 영어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좋아하는 것엔 자연스럽게 능숙해질 수 있듯 영어 습득 또한 동일하게 적용 할 수 있습니다.  습득과 능숙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영어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재미있는 에니메이션 영상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듣기에 노출이 된다면 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언어는 외국어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상에 있는 음악소리처럼 자연스럽게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신나게 영어로 놀이하면서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이 된 아이에게는 영어로 설명하는 놀이들이 놀이의 도구, 놀이 언어에 해당되는 것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이중언어 구사가 모국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임동선 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 교수가 18~35개월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단일언어 환경에서나 이중언어 환경에서나 아동의 모국어 표현 어휘, 수용 어휘, 문법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영어가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닌 목표가 되거나, 주입식으로 교육하면 학습효과가 굉장히 떨어질 수 있기에 아이가 스스로 배우는 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해야 이중언어 노출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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