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이 유독 심해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엄마나 아빠 껌딱지가 되어 떨어지지 않으려 하거나 칭얼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낯가림이 언제까지 지속되고 낯가림이 심할 땐 어떤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낯가림의 정의, 원인과 이유 아이의 낯가림은 언제까지? 낯가림이 심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점은? 아이의 낯가림에 어떻게 대해야 할까? 정리: 성장과 적응 |
낯가림의 정의
어른이 되어도 스스로를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수줍어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낯가림의 정의와 그리고 원인과 이유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육아에서 "낯가림이 시작되었다 "라고 할 때는 보통 엄마나 아빠 외의 사람을 보거나 말을 걸었을 때 울어 버리는 아기의 반응을 가리킵니다.
이렇게 아이에게 생긴 낯가림은 곧 아이가 좋아하는 대상인 엄마 아빠와 다른 사람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낯가림이 원인과 이유
낯가림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기의 인지 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아기가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불안과 공포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낯 가림을 영어로 "eight-months anxiety(=8개월 불안)으로 불리는 것을 보면 낯가림은 거의 모든 아기에게 있어 지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아기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양육자 외 다른 사람에게 무서운 마음과 호기심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낯가림은 언제까지?
아기의 낯가림은 6개월경부터 시작해서 2세가 될 때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기마다 개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7~9개월이 낯가림이 가장 심한 시기이지만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아기도 많습니다.
낯을 가리는 시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낯가림이 빠른 경우는 생후 4개월 정도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생후 4개월이면 100일이 지난 시기로 할아버지와 할머니 등 친척, 친구 등 가까운 친지들을 처음 만나는 시기입니다. 이때 처음 만나는 낯선 사람에게 아이가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끔 2개월 된 아기도 부모와 떨어질 때 울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낯가림보다는 부모와 떨어질 때 발생하는 불안이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낯가림과는 구분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낯가림은 1세쯤에 끝나는 아이도 있고, 낯 가림이 길게 가는 아이는 2세 때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아이 마다 개인차가 커서 확실히 언제까지 지속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낯가림이 심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점은?
내 아이는 너무 낯을 가리는데 남의 집 아이는 전혀 그렇지 않다…불안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낯가림의 정도는 환경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 많은 어른들과 접할 기회가 있거나, 식구들이 많거나, 어린이 집에 일찍 가게 되면 아무래도 낯가림이 보다 빨리 완화됩니다.
하지만 전혀 낯을 가리지 않으면서 외부인에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낯가림이 지나쳐 일상에 차질이 있다고 느낄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발달 상담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낯가림에 어떻게 대해야 할까?
서두르지 않는 다고 하다가도 막상 아이의 낯가림 때문에 외출이 힘들다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아이가 낯가림에 대해서 양육자는 어떤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을까요?
아빠한테도 낯을 가리는 경우의 대응 방안
일이 바빠서 좀처럼 만날 시간이 없는 아빠에게 낯을 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마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능한 한, 우선은 엄마 아빠가 사이좋게 함께 있는 모습을 보임으로 아이를 안심시켜 줄 수 있습니다. 또 아이가 울어 버려서도 가급적 아빠도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면 점차 낯가림은 완화됩니다.
상황에 따라선 아빠가 적극적으로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가도록 해 좋은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낯을 가리는 경우의 대응 방안
손주와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막상 만났을 때 아이가 울며 거부한다면 참 난처하죠. 그래서 경험 있는 부모님들은 조부모님과의 첫 만남을 낯가림이 시작되기 전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낯가림이 시작된 후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게 된다면 미리 사진이나 동영상, 영상 전화 등을 통해 익숙해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어린이집 등 새로운 환경에서 낯을 가리는 경우의 대응 방안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시점에 낯을 가리게 되면 아이의 적응이 순조롭게 진행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가급적 빨리 등원하여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가는 등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성장과 적응
낯가림은 보통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아이에 따라서는 낯가림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큰소리로 울지 않을 뿐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에 까지도 새로운 장소나 사람에게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낯선 것에 대해 경계심이 강한 것은 위기 의식이 높고 신중하다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의 속도에 맞추어 적절한 대응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 스스로 본인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자신감을 조금씩 갖게 해 준다면 대부분의 낯가림은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지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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