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위가 도사리고 있는 이 때 여전히 우리의 곁을 지키는 제철 과일이 있죠. 바로 감귤입니다. 감귤은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만 10개, 20개도 쉽게 까서 먹게 되는데요. 한번에 이렇게 많이 먹어도 괜찮은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그럼 하루에 감귤은 얼마나 먹는 것이 적정한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귤의 구분
시중에서 판매되는 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감귤류(온주밀감)와 만감류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보통 이 모든 것들을 통틀어 "감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감귤류는 우리가 흔히 먹는 귤로 무게는 약 70-90g 입니다. 종류로는 유라조생, 일남1호, 궁천조생, 하례조생 등이 있습니다. 만감류는 감귤과 오렌지 등을 교배하여 생산한 것들로 약 200-250g의 무게로 레드향,천혜향, 한라봉 등이 있습니다.
감귤의 영양성분
중간 크기의 감귤은 100g 정도이고 약39kcal입니다. 감귤의 대부분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갈증해소에 좋은데요. 그 외 탄수화물과 당류, 식이섬유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귤의 효능
감귤하면 비타민C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감귤 하나에 비타민C가 31mg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사과의 20배에 달할 정도로 풍부합니다. 비타민C의 성인 1일 권장량이 100mg이므로 귤2개면 하루 권장량의 50% 이상을 채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감귤에는 다른 채소나 과일에는 없는 메톡시플라보노이드(Methoxyflavonoid)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특히 항염증, 항암, 비만 예방 등에 효과적입니다. 메톡시플라보노이드에는 노빌레틴, 탄제레틴, 시넨세틴 등의 성분이 있는데, 노빌레틴이 이런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탄제레틴은 몸속의 콜레스테롤 수준을 낮추고 암이 시작되는 것을 억제하며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히스타민 과다분비를 줄여줍니다. 히스타민의 방출이 억제되면 알레르기 증상과 열을 낮춰 줍니다.
귤에 든 비타민P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P의 한 종류인 헤스페리딘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까지 도움을 줍니다. 특히 비타민 P는 감귤 껍질에도 풍부하여 과육보다 헤스페리딘이 2~5배 많이 들어 있습니다.
몸에 좋은 감귤, 하루에 몇 개 먹으면 좋을까요?
귤에는 유익한 성분들이 많지만 당류 함량이 높아 하루에 2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귤 1개(100g) 기준으로 당류가 8g이 들어있습니다. 각설탕 하나에 당류3g인 것을 생각해보면 비교가 쉬울 것입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거나 걱정되는 분들은 하루에 하나씩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귤을 더욱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감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산성 식품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감귤의 비타민 C는 그 자체의 효과도 좋지만 흡수율이 낮은 무기질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슘(Ca)은 영양소의 흡수율이 30% 내외, 철분(Fe)은 10% 내외로 낮은 영양소인데, 귤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2배 정도 증가합니다. 특히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 원인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여 피로를 없애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맛있는 감귤을 고르는 법
약간의 흠집이 있으면서 검은 점이 있는 귤이 오히려 맛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귤의 껍질은 얇고, 꼭지가 파랗게 붙어 있는 귤이 신선한 귤입니다. 좌우로 둥글 넙적하고 중간 정도 크기가 맛있는 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귤을 보관하는 방법
귤은 겹쳐서 보관하면 상하기 쉬우니 통풍이 잘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귤껍질에는 농약이 묻어 있을 수도 있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피막제를 발라 놓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껍질에 소금을 발라 문질러 씻으면 상하는 귤이 적어지게 됩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게 맞는 비타민, 어떻게 고를까? (0) | 2023.02.28 |
---|---|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 & 숙면에 도움을 주는 요인 (0) | 2023.02.26 |
식품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대체식품과 예방 방법 (0) | 2023.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