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래떡 떡볶이다.
와이프가 둘째 낳기 전에 먹었던.
나도 같이 먹으면서 참 맛있다 싶었는데 오늘 연서시장 온 김에 포장해서 가져가기로 했다.
사장님께서 유쾌하신 분인 것 같은데 단골 손님인 경우 재미나게 이야기하는걸 들으니 기다리는 시간도 금방 지나갔다.
집에 가지고 와서 먹고 역시나 싶었다. 집에서 긴 시간이 걸렸지만 후회 없었고 맛있게 먹었다.
살짝 매콤한 맛에 적당한 단맛이 있다. 꾸덕한 양념은 튀김 찍어먹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다.
이 날 처음 가본 연서시장이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오랜 만에 시장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예전 우리 동네에 있던 시장 생각이 났다. 이전엔 엄마 손 잡고 돌아다니면서 정신 없다는 생각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그보다는 여유가 생겼는지 헤매지 않고 잘 돌아다녔던 것 같다.
이젠 엄마 손이 아니라 아내 손을 잡고, 아니 유모차를 끌고 다니지만 아이가 크면 구경시켜주면서 이것저것 같이 사먹고 싶은 시장이었다.
반응형
'사용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서시장] [옥이네김밥] 속을 풀어주는 잔치국수 (0) | 2023.03.17 |
---|
댓글